이주여성컨설팅
그녀들은 왜 거기에 멈춰 있어야 했을까요??
 

ABOUT PROJECT

정책과 정책 사이의 빈자리, 거기에 사실상 방치된 이주민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녀들이 그곳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여 행복한 구성원이 되려면 그들을 거기에 묶어 놓는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녀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방향을 정확히 잡아주는 효과적인 정책 설계가 있어야만 했습니다.

Understanding & Discover

데스크리서치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알고 싶었던 Key Questions는 3가지입니다.  

  • 이주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이주여성들은 정부 정책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 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가?

우리는 그들을 정착 단계와 형태, 생활 환경 등 다각적인 기준으로 분류했고, 그 기준에 따라 최대한 다양한 대상자를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Syntheses & Analysis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문제는 지원 정책이 이주 초기단계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나마 몇 가지 안되는 지원을 여러차례 중복할 뿐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들이 이곳에서 살아가야 할 긴 시간을 고려하는 정책, 국내 가족들과의 관계와 정체성, 자존감을 확립하는 것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실제로 그들의 이혼 사유 중 50%는 성격차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성격차이'란 대부분 일상 언어가 아닌 관계 형성을 위한 언어표현 미비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가 배우자 어머니와의 심각한 갈등을 유발시키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 Insight

가장 먼저 우리는 그들의 하루 일과부터 중장기적인 인생 계획에 이르는 전반적인 경험과 그 안에서의 즐거운 일, 서운하고 슬펐던 일 등의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클러스터링 결과 이주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그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언어를 어디에서도 배울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언어는 위급할 때 필요한 언어, 관계를 가질 때 필요한 언어, 그리고 한국에 잘 녹아들을 수 있는 언어, 그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의 균형을 유지시킬 수 있는 환경적 언어였습니다.

문제는 어떠한 정책도 그들에게 이런 언어를 배울 수 있게끔 도와주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생존 한국어"가 그들에게 필요하다는 점을 도출할 수 있었습

우리는 이어 나머지 Insight 도출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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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에는 "생존 언어"가 없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어머니는 자식 교육에 부담이 커진다


Design Principle
우리는 도출해낸 Insight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Design Principle(디자인 원칙)을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적 언어 교육을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생존형 언어를 신속하게 체습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

 


초기 정착한 이주여성들이 각자의 일상적 고민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자 

 

그들이 사회적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만들자

정착 초기단계를 거친 이주여성들에게 생계 해결을 넘어, 사회적 자존감과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Develop

우리는 Design Principle 기반으로 Idea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건은 기관 측의 요청으로 Idea 전부 게재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We think for a bette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