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
THINKFORBL 사보 기술 파트 26호
씽크 워크숍 | 국외 인공지능 윤리원칙 | 정보 관리, 이렇게 해보자 ②
Thinkforbl
 
KNOWLEDGE

‘코로나19’도 잠잠해졌으니, 이젠 씽크인 모두 해외로 눈 돌려볼까요?

 

 

씽크포비엘은 2년에 한 차례 전 직원이 해외로 워크숍을 떠나는 전통이 있습니다.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합리적인 선에서 장소가 정해지는데요. 물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이후로는 아직 재개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확인해보니 지금까지 사이판(2008), 상하이(2010), 세부(2013), 푸켓(2015), 오키나와(2016), 푸켓(2017), 다낭(2017), 일본(2019)에서 회사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해외 워크숍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 격년으로 해외 워크숍이 진행될 뿐, 워크숍은 매년 꾸준히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경우 가평이나 홍천 등 주로 편히 쉴 수 있는 리조트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국내 워크숍은 ‘코로나19’가 잦아든 지난해 재개돼, 양평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바 있습니다.

당연히 워크숍이니, 그냥 놀러 가자는 취지가 절대 아닙니다. 매년 회사 성장과 사내 문화 등과 관련된 주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도 거치게 됩니다. 2017년에 외국인 직원 확충에 따른 사내 문화 개선, 2022년 ‘리인(Re:In)’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해외로 워크숍을 떠날 때는 대개 출발 하루 전날 공항 비즈니스센터나 국내 모처에 머물며 결론을 낼 때까지 난상 토론을 펼치게 되고요. 그런 후에야 비로소 여행지로 진정한 휴식을 취하러 떠나게 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이제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2019년 이전과 비교해 직원 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까닭에 이전처럼 전 직원이 해외로 워크숍을 갈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생기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어떻습니까? 누가 아나요? 일이 잘 풀려 정말로 모든 직원이 함께 갈 수 있게 될지 말입니다. 한 직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똑같은 워크숍 활동을 해도 해외에서 하면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 조만간 해외 워크숍이 재개될 것이라도 믿어봅시다.

글‧사진 / 이승한

국외 인공지능(AI)​ 윤리 원칙 최신 정보

지난 호에서는 국내의 윤리원칙이었다면, 이번 호에서는 국외의 윤리원칙에서 6개월간의 최신 정보를 다루고자 한다. 이미 많이 알려진 부분들도 있으나, 새롭게 변화된 부분도 있으니 해당 부분을 유심히 보면 될 것이다.


프랑스_국가측정표준기관 AI 인증​​
프랑스의 국가측정표준기관에서는 AI 인증과 관련한 프로세스가 존재한다. 해당 인증에서는 모든 유형의 AI 설계, 개발, 평가 및 유지 관리에 관한 것을 포함한다. 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신청서 검사, 초기 인증 심사, 부적합 시트에 대한 피드백, 위원회 감사 보고서 검토, 인증, 인증서 발급 순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1단계에 필요한 문서가 22개라는 것이다. 특히 인증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설계, 개발, 평가 및 MOC 프로세스와 해당 인터페이스, 적용 범위, 할당 인력에 대한 문서화 및 정당성이 제공되어야 함을 보았을 때 그리 호락호락한 인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EU의 인공지능 용어 및 분류법 정의​
미국과 EU가 인공지능 관련 용어를 합의했다. 서문을 보면 AI에 대한 정책 프레임워크가 등장함에 따라 용어와 개념적인 프레임워크의 조율과 관련하여 중요성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렇기에 용어 정립을 통해 65개의 용어를 식별하였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확장 및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내용을 3개 꼽자면, Reliability, Safety, Trustworthy AI이다. Reliability는 ‘AI 시스템이 이전에 학습되거나 테스트하지 않은 새로운 입력에 대해서도 예상대로 작동한다면 신뢰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Safety의 경우 ‘AI 시스템은 정의된 조건 아래에서 인간의 생명, 건강, 재산 또는 생명, 건강, 재산 또는 환경을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라고 정의한다. 마지막으로 Trustworthy AI가 경우 총 3가지 요소가 있는데, (1) 모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는 합법적이어야 하고, (2) 윤리적 원칙과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준수하는 윤리적이어야 하며, (3) 좋은 의도를 지니고 있더라도 AI 시스템이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술적, 사회적 관점에서 견고해야 한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의 특징으로는 유효성과 신뢰성, 안전성, 보안성 및 복원력, 책임감 있고 투명성, 설명과 해석 가능, 개인정보 보호 강화, 유해한 편견이 관리되는 공정성 등이 있다고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는 AI 시스템 자체의 신뢰성뿐만 아니라 AI 시스템의 수명 주기의 일부인 모든 프로세스와 행위자의 신뢰성을 포함한다고 정리하고 있다.


EU_6월 인공지능 법안 최초 가결
EU가 인공지능 법안에 대해 6월 본회의에서 EU회원 국가에 AI를 규제하는 ‘EU인공지능법안’을 최초 가결했다. 현재 EU의회와 EU집행위 및 이사회는 마지막 관문인 법안 3차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진 / 김도현

 

"정보 검색,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할까"


회사 ‘씽키위키’ 관리하는 김도현 매니저가 들려주는 이야기

만약 정보를 수집하는 관점이 아닌 업무적으로 정보를 분류하는 것이라면 이 내용은 해당 사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보 검색을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방식의 관점이라면 수집 분류의 관점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정보 검색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이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1. 정보 검색이 할당된 시간 체크​
시간이 무한정 있을수록 정보 검색은 양질의 정보를 얻기가 쉽다. 하지만 시간은 늘 한정적이고, 정보 검색을 진행한 뒤에 재가공해야 하는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이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만약 정보 검색에 대한 시간이 6시간 정도 필요하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1시간은 어떤 내용을 찾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리한다. 3시간은 해당 내용을 검색하되, 기준점을 가지고 분류한다. 나머지 2시간은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정리 및 요약,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정보 검색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재가공하고 정말 원하는 것을 도출했는지는 다른 의미이다. 그래서 정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것이다.

2. 정보 검색 기준 설정​
정보 검색을 하는 기준이 설정돼야 한다. 정말 깊게 들어가야 하는 경우면 논문을 봐야 할 것이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만 수집한다면 기사, 칼럼, 블로그 등을 찾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런 기준을 세우지 않는다면 자료들을 산발적으로 보게 되어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서 한 기업의 아이템을 검색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보아야 할 부분은 논문까지 봐야 하는 예가 있고, 기업의 규모를 봐야 하는 예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정보의 나열은 정보일 뿐이기 때문에, 어떻게 재가공할 것인지와 방향성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자.

3. 단순히 검색을 진행할 때 조건 검색을 적용해보자
대부분 정보 검색을 한다고 하면 키워드만 입력하고 검색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확신이 드는 키워드가 있을 때 조건 검색을 이용하는 편이다. 구글의 경우 검색할 때 조건 검색으로 한정 지어서 결과를 볼 수 있다. 단, 조건 검색을 사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정보가 나오지 않아서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정보를 보고서 만족한다면 정확하게 조건 검색이 실행된 경우이고, 만족하지 않았다면 키워드를 잘못 넣은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니 다시 진행해보자.

4. 해당 정보 검색에서 아무것도 모르면 차라리 Chat-GPT에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어떤 정보를 검색할 때 백지상태로 시작하는 것도 있다. 개념 정의부터 시작해서 제반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 싶을 때는 Chat-GPT에 물어보는 게 마음 편하다. Chat-GPT는 심화한 내용을 알려주지는 못할지라도 전체적인 정보에 대한 제반 지식을 알려주고 그에 따른 인사이트 역시 알려줄 수 있다. 간혹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알려줘서 환각 현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이 글을 보고 정보 검색을 하는 임직원이 있다면 정보 검색을 Chat-GPT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생성형 AI가 나온 이후 가장 위험한 말은 “Chat-GPT에서 그렇게 말하던데요”임을 명시하도록 하자.

5. 논문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논문, 누군가에게는 보기 만해도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문서이고, 누군가에게는 논문이라는 단어를 뒤집어서 곰국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짜증의 근원일 것이다. 정보 검색의 기준을 논문까지 확장 시켜야 한다면 두 가지 사이트가 존재한다. 첫째로는 국내 사이트인 리스(riss)가 있고 둘째로는 구글 스콜라가 있다. 대부분 사람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논문을 검색할 때 모든 내용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정보 검색은 논문을 쓰는 과정과 다르다. 개인 관심사를 논문으로 보면 내용을 보면서 재미있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보 검색 기준으로는 딱 세 부분만 보고 결정하면 된다. 서론, 본론, 초록. 이 중에서 초록부터 읽어보고 내가 원하는 정보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만약 초록을 보았을 때 원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보지 말아야 한다. 논문은 논리적인 방식으로 글을 써놓았기 때문에 초록을 보았을 때 찾고 있는 주제와 다르다면 원하는 내용이 아예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6. 
정보 검색을 마쳤다면 정리를 해야 한다
정보 검색을 하고 그냥 끝내면 말 그대로 다시 정보로 남게 된다. 정보를 찾게 된 질문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렇다면 질문의 답을 줄 수 있는 정보들을 한데 엮어서 지식으로 바꿔야 한다. 지식으로 바꾸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한 근거자료가 정보 검색이었는가? 그렇다면 ‘그렇다’와 ‘아니다’만 구분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면 된다. 둘째, 질문 자체에 이후 방향성이 구성되어야 하는가? 이 문제의 경우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에 대한 근거들로 구성해야 한다. 단순히 정보만 나열하면 정보를 요청한 사람도, 정보를 검색한 사람도 어떤 것이 우선순위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이 어렵다면 최소한 한 줄 평가라도 하나씩 남겨본다면, 어떤 방식으로 본인이 접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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