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3
THINKFORBL 사보 기술 파트 2호
“OREO, 책임 있게 말하기”
Thinkforbl
 
KNOWLEDGE

 “OREO, 책임 있게 말하기”

분은 평소에 회사에서 맡은 자신의 일에 대해 책임 있게 말 하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서 업무요청을 받으면 ‘왜 이 작업을 수행해야 하지?’라는 의문을 갖기보다는 ‘그냥 회사에서 시키니까 하지 뭐’라는 생각으로 일을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가 왜(WHY)? 해야 하는지 목적과 방향성을 모르는 상태로 진행하게 된다면 의도치 않게 재 작업을 해야 한다 거나 작업에 대해 되묻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떠넘기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수행하는 업무의 정확도에 대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 씽크포비엘은 OREO라는 책임 있는 말하기 방식을 사용하여 소통의 원활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우선 OREO의 형식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용하던 말하기 방식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이를 인용해 씽크포비엘의 업무 정확도를 중요시하는 사내환경에 맞게 변형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경향이 있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시행착오 끝에 OREO라는 합리적인 틀을 완성하였습니다. 

OREO는 각각 Opinion, Reason, Evidence, Offer의 첫 알파벳을 따온 것으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견(Opinion)을 뒷받침하는 본인의 생각(Reason)과 그 생각이 나오게 된 사실적 배경(Evidence)을 작성하여 하고자 하는 말(Offer)을 책임 있게 말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OREO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크게 조직과 개인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OREO는 생각을 정리하는 역량을 길러준다는 점인데요. 다시 말해 내 의견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로 조직의 관점에서 봤을 때의 기대 효과는 조직 전체의 효율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조직에서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말들이 오가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 말이 잘못 전달되거나, 상대방의 말을 오해해서 발생하는 재작업, 잘못된 의사 결정, 업무의 누락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OREO는 소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러한 문제들의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효율을 증가시킵니다. 

하지만, OREO 작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처음 접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 OREO 작성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업무의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또는 “왜 모든 직원이 OREO를 사용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반대로 “혹시 OREO로 보고를 받았을 때는 어떤 가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편하다, 한 눈에 볼 수 있다 등 긍정적인 보이스들이 나옵니다. 즉, ‘OREO를 작성할 때는 힘들지만 OREO로 보고를 받았을 때는 좋다’라는 이 말의 의미는 OREO가 상대방을 이해시키기에는 편안한 방법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OREO 작성이 힘드니 비효율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경향이 발생하는 것이죠.

현재 OREO 작성이 하나의 문화로 완전히 정착된 것은 아니기에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보이스들을 초기에 해소시키지 못하고 이어간다면 OREO는 영원히 정착되지 못 할 것이며, 씽크포비엘이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노베이션플래닝은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고충을 도출하여 OREO가 씽크의 원활한 소통 문화로 완전히 자리잡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수학공식을 아무리 잘 정리해서 설명을 하더라도, 직접 응용해서 문제 하나 푸는 것만큼 빠르게 체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이 필요한 OREO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적용해서 말해보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OREO라는 매력적인 말하기 방식에 빠져들지 않을까요?

글 / 김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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